
여성이 사랑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인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그 유래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밸런타인데이의 유래에 대해 명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1493년 독일인 하트만 쉐델의 '누렘버그 연대기'에 기록된 내용으로 그 유래를 추정할 뿐이다.
쉐델은 로마의 사제 밸런타인(Valentine)이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의 명을 어기고 젊은 연인들의 혼인을 성사시켜준 죄로 처형당했다는 내용을 기록했다.
당시 결혼은 황제의 허락을 받아야만 가능했다. 강력한 로마, 튼튼한 군인을 만들고자 했던 황제 클라우디우스가 군대의 기강 문란을 우려해 병사들의 혼인을 금지했기 때문.
하지만 밸런타인은 황제의 명을 어기고 청춘남녀들의 사랑을 맺어줬다. 밸런타인은 황제의 명을 어긴 죄로 투옥됐고 269년 2월 14일 처형당하기에 이른다. 사람들은 그가 죽은 뒤 이날을 축일로 정했다. 밸런타인데이가 젊은이들끼리 사랑을 전하는 상징적인 날로 정착된 배경이다.
우리나라에는 1980년대 중반 일본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