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효과+호실적 발표’… 포스코ICT 반등기회 엿보나

입력 2013-02-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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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맥을 못추던 포스코ICT가 호실적 발표와 함께 모기업을 비롯한 패밀리 효과로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ICT는 지난해 말 8050원에서 현재까지 10.06% 하락하며 7240원에 전일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ICT는 지난해 중순 이후부터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올 들어 주가가 급격히 떨어지며 하락세를 걸었다. 이 기간동안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억8500만원, 3억7300만원어치를 내다파는 등 적극적인 매도에 나섰다.

시가총액 또한 상위 10위권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말 포스코ICT는 시가총액 순위 7위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4계단 물러난 11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규모는 1조1031억2956만원에서 9921억3100만원으로 쪼그라들며 전일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최근 사상 최대 실적 발표와 함께 포스코 그룹사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사업비중을 확대하는 등 합병 시너지가 본격화되면서 반등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포스코ICT는 2010년 포스데이타(IT)와 포스콘(엔지니어링)의 합병 후 종합엔지니어링업체로 변신했다.

포스콘과 합병으로 EIC(Electric Instrument Computer) 엔지니어링 역량강화를 통한 대형 프로젝트 턴키(Turn-Key) 수주체제를 확보한 포스코ICT는 포스코의 사상 첫 해외 일관제철소인 인도네시아 제철소를 시작으로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 중심의 철강 상공정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포스코가 담당하던 PC(Process Computer)부문을 이관받아 기존의 BC(Business Computer)와 통합 운영함으로써 국내 제철소에서 추가적인 매출확보와 함께 향후 해외 제철소에 통합적용, EIC분야 턴키베이스 수주로 외형 및 수익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포스코ICT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177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각각 457억원, 401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주가도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3거래일 동안 3.40%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 이어 올해도 포스코의 지속적인 투자와 대외 수주 증가로 실적 향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이 사상최대실적을 기록했다”며 “철강부문 매출이 16.2% 증가했고 그린부문의 영업이익이도 26.2% 증가했는데 이는 합병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포스코의 지속적인 국내외 철강 프로젝트의 설비투자로 동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룹사 프로젝트의 컨설팅, 설계구축, 시스템운영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만큼 그룹사 및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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