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T 솔루션으로 에너지 효율 높인다

입력 2013-02-13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대·코엑스·뉴욕주립대병원 등 적용범위 확대

KT가 ICT(정보통신기술) 솔루션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KT는 13일 서울 마포에 있는 에너지통합운용센터(TOC)에서 IT 솔루션을 선보이고 “IT 솔루션을 적용한 결과 에너지 소비를 효과적으로 제어함은 물론,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도 절감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KT는 지난해부터 자사 사옥에 IT 솔루션을 적용해 13.7%의 에너지를 절감했고, 전국 이마트 110여 개소의 전력 수요관리(DR)를 추진하는 등 국내 지능형 DR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 5월부터는 글로벌 통신망을 이용해 핀란드 국가기술단지의 전력, 스팀 등 에너지 소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를 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핀란드 국가기술단지는 월간 약 5%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기존 전력망에 IT를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를 추진한 결과이다. 아울러 국가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고비용 에너지 소비에 대안을 제시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KT가 이 날 선보인 IT 솔루션은 우선 에너지소비 행태를 알 수 있어 불필요한 요소를 줄일 수 있도록 해준다.

또 IT인프라와 연계해 스마트기기에서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에너지 운용을 지능적으로 관리하는 IT시스템으로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며, 에너지통합운용센터에서 통합 관리하면 각각의 빌딩이나 단지 내 관리인프라 비용도 줄일 수 있다.

KT의 에너지관리 IT솔루션은 지능형 계량 인프라(AMI),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수요관리(DR),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이 있으며, 마포의 통합운용센터에서 이들 솔루션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KT 종합기술원장 홍원기 부사장은 “KT는 ICT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와 ICT컨버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르는 부담감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에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KT는 보유한 IT솔루션을 지속 업그레이드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통합 에너지관리 솔루션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R&D(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이 센터를 통해 현재 구로디지털단지, 이마트, 세종시의 첫마을 복합 커뮤니티 등의 빌딩 에너지를 원격 제어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서울대, 코엑스, 시화·반월공단, 군장 산업단지, 미국 뉴욕주립대병원, 샌프란시스코 버클리대학 등 국내외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김호중 클래식 공연 강행…"KBS 이름 사용 금지" 통보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9위 한화 이글스, 롯데와 '0.5경기 차'…최하위 순위 뒤바뀔까 [주간 KBO 전망대]
  • 단독 ‘에르메스’ 너마저...제주 신라면세점서 철수한다
  • 이란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 라이시 대통령 사망...국제정세 요동칠까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33,000
    • -0.07%
    • 이더리움
    • 4,277,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0.67%
    • 리플
    • 709
    • -0.7%
    • 솔라나
    • 245,800
    • +4.51%
    • 에이다
    • 647
    • -1.22%
    • 이오스
    • 1,099
    • -0.36%
    • 트론
    • 168
    • +0%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350
    • -1.04%
    • 체인링크
    • 22,940
    • +0.7%
    • 샌드박스
    • 599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