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처 인선은 내주… 일부엔 확정 통보

입력 2013-02-13 13:47 수정 2013-02-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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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 대탕평 인사…‘전문성·안전성’에 방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3일 6개 부처 장관 내정자를 발표한 가운데 경제부처 내각 인선은 검증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 다음주 초 발표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내각 인선에서 한번 신뢰한 인물을 재기용하는 안정적인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대탕평 인사를 구현할지 주목된다.

박 당선인 비서실 관계자는 13일 “장관 인선은 마무리 단계로 최종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문성·안정성과 함께 대탕평 인사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장관 후보의 검증 자료를 수차례 들여다보며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의 총리 후보 낙마 사태를 재현하지 않기 위해서다. 최종 검증을 마친 일부 장관 후보에게는 확정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박근혜 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인선에 시선이 쏠린다. 경제부총리는 박 당선인의 정책 수행을 위한 재원 마련이란 중책을 맡는다. 이 때문에 이미 박 당선인의 신뢰를 얻은 인물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김광두 미래연구원 원장,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도 하마평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삼성 출신 3인방인 황창규 지식경제부 국가연구개발 전략기획단장,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윤종용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국토교통부, 농림축산부, 환경부 등 일부 부처는 내부 승진 가능성이 있다. 박 당선인이 구인난에 시달려 외부에서 후보를 찾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내부 승진의 경우 전문성이란 기준에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탕평 인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국토부 장관 후보는 내부 인사에게도 개인정보제공동의를 받아 검증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만희 국토부 1차관, 정창수 전 국토부 1차관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한 차관은 충남 출신이며 정 전 차관은 강릉 태생이다.

호남 출신이 강세였던 농림축산부 장관으로는 정승(전남 완도) 전 농식품부 2차관과 박재순(전남 보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원 중 누가 새 정부 초기 내각에 입성할지도 관심사다. 인수위원들 역시 박 당선인이 최종 검증 작업을 진행하면서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 인수위원은 “인사가 눈앞에 있다”며 “민감한 기사들은 안 써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에 최성재 인수위 고용복지 간사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유민봉 인수위 국정기획조정 분과 간사는 내각에 진출하지 않더라고 청와대 비서실 등에서 중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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