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전주 완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0시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협박범 백모(45)씨의 집 앞에서 백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백씨는 범행 동기와 방법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경찰에서 "변호사를 선임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백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께 전북 지역의 한 방송기자를 통해 "전주 롯데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5만원권 10kg(4억5000만원 상당)을 요구했다.
그는 단순한 협박이 아님을 알리기 위해 백화점에서 3km 정도 떨어진 효자공원묘지 주차장에 주차된 모닝 승용차를 폭파시킨 바 있다.
경찰은 백씨가 폭파시킨 것으로 알려진 모닝 승용차의 도난 경로를 추적해 백씨를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백씨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그동안 주장해온 대로 강도와 특수절도 등 전과 19범인지, 실제 자살사이트 운영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백씨 이외에 또 다른 공범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