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매일상환대출 4개월간 1천억 육박 '인기'

입력 2013-02-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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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원금을 매일 조금씩 나눠 갚은 매일상환대출이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내놓은‘매일매일 부자대출’은 이달 5일까지 약 넉달간 973억원 나갔다. 평균 대출금액이 5000만원 이하 수준임을 고려할 때 높은 성장세다.

이 상품은 사업기간이 1년을 넘는 신용카드 가맹점주가 대출 대상이고 신용도와 영업실적 등에 따라 최고 3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원하는 금액을 하루 단위로 갚을 수 있지만, 이자만 제때 내면 원금은 밀려도 연체로 치지 않는다.

대구은행이 지난해 5월 내놓은 DGB 희망 일수대출도 올해 1월 말까지 모두 41억원어치 거래됐다. 1000만원이라는 대출한도를 고려할 때 이 또한 인기가 높은 편이다. 금융기관 대출 2억원, 대구은행 신용대출 3000만원 이하인 영세 자영업자가 대출 대상이다. 원금은 1개월 이상 밀리지 않으면 연체로 잡히지 않는다.

이같이 매일 상환 대출이 자영업자에게 인기가 많은 것은 대출금을 갚을 때 목돈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1억원을 빌리고서 연장 형태로 대출 기간을 10년까지 늘려 1년에 10%(1000만원)씩 상환한다면 하루에 약 2만8000원씩 갚으면 된다.

금리가 최저 연 5~6%대로 기존의 제2금융권 일수 대출보다 낮다는 것도 장점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자영업을 하는 고객들은 대출금의 10%라도 일시에 상환해야 한다고 하면 부담을 느끼는데 조금씩 대출금을 갚으면 차곡차곡 상환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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