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부진 속 ‘시총 1조원’ 도전하는 야심찬 종목들

입력 2013-02-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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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고공행진 ‘주가 뒷받침’…LG생과·지역난방공사 등 가장 유력

올 들어 코스피가 계속 부진하지만 시가총액 1조원에 도전하는 종목들이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시가총액 1조원에 도전하는 유망한 종목들로 LG생명과학, 지역난방공사, 영원무역홀딩스, SBS, 오뚜기 등이 꼽힌다.

이들 종목은 1조원대에 있다가 주가 부진으로 밀린 후 다시 재도전 하는 것이 아니라 ‘1조 클럽’에 가입하는 새내기라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LG생명과학의 시가총액은 지난 8일 기준으로 9532억원이다. LG생명과학은 풍부한 신약 개발 성과 기대감과 해외 판매처 다변화 등으로 외형과 내실 모두 장기 성장 국면에 돌입하는 등 실적 개선 속도를 높이고 있어 가장 기대되는 종목 중 하나로 꼽힌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당뇨병 치료제의 신흥시장 판권 계약 등의 수수료 수입이 반영돼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이 크게 호전됐다”며 “정밀화학제품의 수출 신장과 고마진의 바이오의약품 판매 증가 등으로 전반적인 영업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삼성증권이 기존보다 10% 올려 잡은 7만7000원을 제시했고 현대증권도 6만1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한화투자증권 역시 이전 목표주가보다 3000원 높은 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8월 현재 시가총액 9101억원으로 ‘1조 클럽’에 도전하는 지역난방공사도 대표적인 실적주로 꼽힌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지역난방공사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한 7931억원, 영업이익은 317% 늘어난 90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파로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정부의 적극적인 전력수요 관리로 전력수급이 지난해 12월에 비해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 여전히 전력수급이 타이트하고 높은 수준의 전기 판매가격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역난방공사의 경우 지난 11월 상업운전을 개시한 광교열병합발전소가 가동율을 점차 높일 것으로 보여 1분기에도 양호한 전력 판매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뚜기에 대한 기대감도 충만하다. 성장성 낮은 내수 음식료 사업을 하는 까닭에 증시에서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원화 강세와 제품 가격 인상 등의 이슈로 지난달에는 시가총액이 8000억원까지 불어나기도 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자회사 영원무역의 상승과 실적 호조 등이 주가를 뒷받침하면서 1조원 클럽 진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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