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IT를 넘어서다

입력 2013-02-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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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바일 사업확대 … 온라인 중고시장 진출

SK C&C가 IT서비스기업을 넘어서기 위한 출발선에 섰다. 올해 초 ‘4Th To-Be’를 발표하며 오는 2015년 ‘Beyond Domestic, Beyond IT서비스’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전진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SK C&C는 ‘글로벌 사업확대’와 ‘신성장 동력창출’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확대는 일단 청신호다. 지난 2005년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당시만 해도 6억원에 불과했던 글로벌 매출액은 지난 2011년 942억원까지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해외 매출액은 7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3%나 증가했고 처음으로 글로벌 연매출 1000억원 시대에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SK C&C는 지난해 미국 던킨 도너츠를 비롯해 세계 2위 이동통신사인 보다폰에 모바일 지갑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SK C&C가 지난 2010년 구글의 모바일 지갑의 핵심 기술인 신뢰기반서비스관리(TSM) 솔루션 제공 후 확보한 고객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전 세계 1억1300만 결제계정을 보유한 글로벌 온라인 지불결제기업 페이팔과 북미지역 모바일 커머스 사업협력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또 SK C&C는 글로벌 기업 대상의 모바일 신규시장 발굴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미 미국, 중국, 중동,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아제르바이잔 등 기존 시장을 확보한 SK C&C는 향후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투르크메니스탄, 쿠웨이트, 방글라데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SK C&C는 기존 IT서비스에서 벗어나 IT와 Non-IT 서비스가 융합된 새로운 사업영역을 발굴하며 체질 개선에도 나선다.

지난해 1월에는 엔카네트워크를 인수, 양사 역량을 결합한 신규 사업모델 개발 및 해외 온라인 중고차 매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특히 수십조원 규모에 달하는 글로벌 온라인 중고차 시장을 선점해 한계에 이른 국내 IT 서비스 사업을 대체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K C&C는 엔카가 보유한 중고차 온라인 포털에 자사의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베이스마케팅(DBM),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등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글로벌 중고차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 할 방침이다.

이밖에 SK C&C는 제조, 유통,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자사의 IT역량을 접목,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기회가 있다면 M&A나 전략적 투자기회 발굴 등을 통해 고객기반을 확대하고 수익성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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