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면역력 약한 겨울… 내 눈을 지켜라

입력 2013-02-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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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번은 눈 주위 눌러 스트레칭… 칼륨 많은 음식 섭취해야

춥고 건조한 날씨엔 건강에 이상신호가 포착되는 사람들이 많다. 날씨의 횡포는 뇌졸중부터 시작해 피부건조, 독감 등을 불러 일으켜 몸을 쉽게 탈나게 한다. 눈도 겨울을 탄다. 겨울철에는 눈의 긴장이 크게 고조될 수 있다. 낮은 기온과 함께 차갑고 건조한 대기가 지속되면서 안구가 건조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눈 건강에는 마사지 = 이럴 때는 가볍게 눈을 마사지해주어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먼저, 양 손을 30회 정도 비벼 마찰열을 낸 후 두 손바닥을 양 쪽 눈 두덩이 위에 올린다. 그 상태로 눈동자를 상하좌우로 돌려주면 눈의 피로감을 덜 수 있다. 눈을 직접적으로 비비는 행위는 눈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검지와 중지만을 이용해 눈을 중심으로 눈 주변 근육들을 마사지하듯 눌러주는 것이 좋다. 눈이 가볍게 떨리거나 심하게 뻑뻑함을 느낄 때 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겨울철에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또 다른 안구 증상은 눈의 피로감. 눈에 나타나는 피로감은 이물감과 함께 눈 두덩이가 무겁고 충혈이 되거나 누군가 찌르는 듯이 따가운 증상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눈의 피로감은 가벼운 눈 지압법을 통해 완화시킬 수 있다. 먼저 마사지 시작 전 30초 가량 숨을 고르고 편안하게 한 후 양 손바닥을 30회 정도 비벼서 마찰열이 나게 한다. 그 다음 양 미간 뼈 위에서 눈썹 위를 거쳐 눈꼬리 옆, 눈 아래, 양 미간 사이를 이동해 반대편 눈까지 숫자 8을 그리듯 문질러주면 눈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이 동작을 50회 이상 반복하는 것이 좋고 효과가 골고루 전달되게 하기 위해서는 25회는 시계 방향으로, 나머지 25회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다. 눈의 피로는 나타날 때 바로 풀어주지 않으면 증상이 심화될 수 있는 만큼 휴식을 취할 때 가볍게 자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겨울철 안질환, 눈의 원활한 순환으로 예방 가능 = 우리의 눈은 기온 변화나 스트레스 등과 같은 외부 요인 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겨울철에는 각종 온 난방 기기의 사용으로 공기가 건조해질 뿐만 아니라 건조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도 증가하기 때문에 눈을 촉촉하게 하는 눈물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 우리 눈은 안구건조증, 피로로 인한 충혈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하루에 한번은 눈의 순환을 위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먼저 편안하게 눈을 감고 약 1분 간 휴식을 준 후 긴장을 풀고 초점을 맞추지 않은 상태로 가볍게 위쪽을 쳐다본다. 그 상태로 눈을 감은 후 속으로 셋까지 센 후 다시 눈을 크게 뜨고 다시 셋을 센다. 이 때 고개는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정면을 향하게 하고 눈동자와 눈꺼풀만 움직이는 것이 올바른 자세이다. 이와 같은 동작을 좌, 우, 하로 동일하게 반복한다. 이 모든 동작을 반복한 후에는 눈 주위를 가볍게 눌러주면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듯 마사지해주면서 마무리해 준다.

한편 겨울철 눈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는 칼륨과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눈 면역력 강화 성분은 칼륨. 칼륨은 부드러운 눈 조직을 보호하는 작용을 해 결막염 같은 안질환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다. 칼륨은 바나나에 대량 함유되어 있는데, 중간 크기의 바나나 하나에는 성인에게 하루 필요한 칼륨 4700mg의 약 11%에 해당하는 422mg이 포함돼 있다. 또 사과·감자·콩·생선 등에도 많이 함유돼 있어 평소 식단에 활용하면 적당량을 섭취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은 “춥고 건조한 날씨는 시력 보호에 매우 취약한 만큼 평소 눈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시간이 날 때마다 간단한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통해 눈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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