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OLED 호재에 관련주도 ‘들썩’...수혜주는?

입력 2013-02-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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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 출시와 신규라인 증설 전망...덕산하이메탈, 에스에프에이 직접 수혜

삼성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출시하고 OLED 신규라인 증설에 나선다는 소식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관련주를 찾기에 분주하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설 연휴 직후 OLED TV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은 OLED TV 출시 시기를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미뤄왔지만 설 연휴 직후 OLED TV를 본격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은 중소형 OLED 패널을 독점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그러나 LG전자가 지난달 WRGB(백·적·녹·청) 방식의 OLED TV를 선제적으로 출시하면서 삼성의 RGB(적·녹· 청)방식 OLED TV 생산 기술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자 서둘러 제품을 출시해 차세대 TV 시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의 8세대 OLED 투자도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8세대 OLED 신규라인 장비 발주에서 가동까지 최소 6~9개월 이상이 소요되는만큼 2014년 본격적인 개화가 예상되는 OLED TV 시장을 조기 선점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OLED 관련 시장이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이자 지난 6일 국내 증시에서는 OLED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에스에프에이와 덕산하이메탈이 6% 이상 급등했고 AP시스템(4.71%), 테라세미콘(3.81%), 아바코(2.87%), 주성엔지니어링(2.54%), 쎄미시스코(0.52%) 등도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덕산하이메탈과 에스에프에이가 직접적인 관련 수혜주로 부각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덕산하이메탈은 OLED 소재인 HTL을 삼성에 공급하고 있고 에스에프에이는 전공정부터 후공정 장비의 신규라인 구축까지 삼성디스플레이와 긴밀히 협조해오고 있다.

토러스의 이 연구원은 “덕산하이메탈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3배 수준으로, 과거 PER가 20배 이상 달했던 사실을 감안하면 저평가됐다”며 “향후 삼성 OLED TV 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밸류에이션은 좀 더 상향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삼성 OLED 수혜의 중심”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 OLED 투자가 조만간 결정될 것인데 OLED 설비투자의 13%를 매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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