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어 문양근 총괄대표 “기업의 목표는 단순 영리 추구가 아닌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

입력 2013-02-0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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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 영리만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닌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나눔스토어의 목표다”

리치컴즈를 운영하고 있는 문양근 총괄대표가 지난 2011년 4월 나눔스토어를 설립하면서 시작한 쌀화환 사업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다.

나눔스토어 설립 전, 리치커뮤니케이션즈 법인을 운영하며 해마다 수십억의 수익을 올린 그가 돌연 나눔스토어라는 법인을 설립할 때 주변에선 ‘무모한 도전’이라고 말렸다.

하지만 지난 6년간 끊임없이 삶이 어려운 소외계층에 총 1억 5천여만원을 기부한 문대표에게 나눔스토어는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였다.

“기업이 영리를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기업의 사회적책임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기업이 성장하고 존재하는 이유는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고 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나눔스토어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이어 “작은 울타리 내에서 시작된 기부문화는 단발성으로 끝날 수 밖에 없다. 많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나눔문화가 확산되어야만 밝은 미래가 있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며 쌀화환 사업으로 출발한 배경에 대해 밝혔다.

쌀화환은 경조문화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화환을 대체해 자연스럽게 기부할 수 있는 나눔문화로 자리잡아 현재 많은 기업들이 자칫 허례허식해 보일 수 있는 경조문화 개선을 위해 쌀화환 이용에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책임을 목표로 달려온 나눔스토어는 설립 1년 만에 서울시가 지정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 2012년 기부성적도 괜찮다. 설립 된 지 1년 만에 나눔스토어에서 쌀화환을 구입한 연예인이 기부한 쌀만 20t이 넘는다. 사회적기업인 만큼 인건비를 제외한 수익금의 대부분을 기부했다. 지난해 자체적으로 기부한 쌀은 9t, 현금기부액은 7000만원이다.

문대표는 쌀화환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선 대기업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경조화환에 이용하는 화환을 쌀화환으로 대체해 이용한다면 쌀소비를 늘려 국내쌀농가도 도울 수 있고 쌀화환 이용을 통해 적립한 많은 양의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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