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1 중간고사 폐지·일반고 20곳 자율학교 추가

입력 2013-02-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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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올해 주요업무계획 발표

▲사진=연합뉴스
올해 서울 지역 중학교 1학년의 중간고사가 폐지된다.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일반고를 육성하기 위해 20개교를 선정해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해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3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문용린<사진>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후 시교육청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서울교육의 비전은 모든 학생의 꿈과 끼를 함께 키우는 행복한 교육”이라고 말했다.

문 교육감은 이를 위해 △교육의 기본 확립 △교사의 긍지와 보람 회복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 △그늘진 곳의 아이에게 더 많은 배려 △시민을 위한 서울학습공동체 구축 등 5대 정책방향에 따라 52개 세부과제를 정했다고 밝혔다.

문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중1 진로탐색학년제’는 우선 연구학교로 지정한 11개교만 적용하고 향후 제도를 확대시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계획안에 따르면 11개 연구학교는 시범적으로 중1 때 지필고사 형식의 중간고사를 보지 않고 대신 수행평가와 기말고사(지필평가) 점수를 합산해 학기말 성적을 산출하도록 했다.

그외 일반 중학교도 학생의 시험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필평가 비중을 낮추고 과정 중심의 수행평가와 서술·논술형 평가를 확대 실시하도록 했다.

또 ‘진로와 직업’ 교과 시간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1~3일가량 집중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일반고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약 20개교를 자율학교로 신규 지정해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권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문 교육감은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에 우수 학생이 몰려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일반고가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일반고의 교육력을 제고하는 내용의 ‘일반고 점프-업 프로젝트’를 핵심공약으로 앞서 내걸었다.

학교 내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기 위해 △예술 △체육 △과학 중점학교를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해 확대하기로 했다. 이 분야 특목고 진학을 준비하다 일반고로 진학한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관련 분야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한 조치다.

또 개별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심화과목이나 소수 학생 희망과목은 인근학교와 연계해 수업하는 연합수업 방식도 도입한다.

시교육청은 교권을 강화해 교권침해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고 교장평가를 폐지해 일선 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하기로 할 방침이다. 보육확대를 위해서는 공립유치원을 15개원 39학급 신설하고 34개원은 37학급을 증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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