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7센트 오른 배럴당 96.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유로존의 1월 경제기대지수가 지난해 12월보다 1.4포인트 상승한 8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88.2를 웃도는 수준이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2.0%로 지난해 12월 2.2%에서 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ECB는 오는 7일 정례회의를 연다.
미국의 지난 1월 서비스업지수는 55.2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경기 호전 기준선인 50은 여전히 웃돌았다.
중동에서는 이란이 오는 26일 카자흐스탄에서 서방국가들과의 핵 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원유 거래인들은 미국석유협회가 이날 오후 발표할 지난 주 미국의 석유재고 통계를 주목하고 있다.
앞서 전문가들은 전주보다 28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