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 위한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오픈

입력 2013-02-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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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된 5060 신노년층, 베이비부머 세대의 제2의 인생설계를 적극 지원할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은평구 녹번동의 옛 국립보건원 건물을 리모델링한 서울인생이모작센터를 4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연면적 1117.63㎡ 규모로 2층에는 강의장 3개와 자율정보검색, 동아리 활동 등을 도울 커뮤니티공간이 있으며, 1층에는 지역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어울림 공간과 자원봉사실, 베이비부머 세대가 직접 운영하는 북카페 등이 조성돼 있다.

현재 서울시의 베이비부머는 151만명(2011년 기준)으로, 시는 지난 2010년부터 베이비부머의 대거 은퇴가 시작됐지만, 노년층의 낀 세대인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문화 복지시설이 전무하다는 데 착안해 이들의 준비된 제2의 인생을 지원하기 위해 센터를 마련했다.

현재 노년층을 주 대상으로 하는 노인종합복지관의 경우 60세 이상만 이용이 가능하고, 경로당의 경우 65세 이상으로 이용이 제한돼 있어 은퇴 후 이들이 쉴 공간이 없는 실정이다. 서울시의 어르신 정책들도 주로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어르신 일자리사업과 노인종합복지관의 다양한 복지서비스 대상에서도 소외돼 있다.

시는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통해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가 변화된 환경 속에서 각자의 새로운 인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센터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인생설계 △사회공헌·재능나눔 △창업 △재취업 네 가지로 나뉜다.

먼저, 교육에 참가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에게는 은퇴 후 노후설계·재무·여가·건강관리 등 4주 32시간에 걸쳐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한 기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본 교육을 수료하면 NPO 활동가 양성 등 사회공헌·재능나눔(4주 40시간), 협동조합 등 창업(4주 32시간), 취업준비와 정보화 등 직종별 특화교육(2주 20시간)을 각각 소화할 수 있다.

수요가 제일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재취업 프로그램 수료자를 위해서는 별도의 ‘취업 알선 전담팀’을 구성해 구인기업을 찾아주고 도농교류사업단 등 새로운 일감도 발굴할 방침이다.

센터는 새로운 노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문가 양성과 동아리 등 단체도 적극 육성한다.

전문직 은퇴자로 구성된 연 200명 이상의 인재은행을 구축, 지역아동센터·복지시설 명예기관장, 복지법인 공익이사, 전문 상담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게 돕는다. 매년 전문 분야 시니어 마이스터도 발굴해 기술교육원 등에서 강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아리가 비영리단체나 협동조합 등으로 발전하면 활동비와 사업비도 지원한다.

시는 올해 4개 권역별 거점센터를 추가로 건립하고 2018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센터를 확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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