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채용문 닫은 기업들…구조조정은 자제

입력 2013-01-3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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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근로 종사자 증가수는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고용시장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미만 근로자 수는 검사를 시작한 2009년 이래 최초로 감소했다.

정부는 신규채용은 감소했기 때문이라면서도 과거 경제위기 당시와 같은 대량 구조조정은 없었다고 전했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근로자 종사자수는 전년동월대비 6만1000명 증가한 1464만9000명을 기록했다.

30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6만4000명 증가한 240만7000명을 기록했지만 300명 미만에서는 3000명 감소한 1224만2000으로 집계됐다. 노동이동을 살펴보면 입직자는 전년동월대비 13만8000명 감소한 53만8000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직자는 4만9000명 감소한 61만5000명이었으며, 이 중 비자발적 이직자는 30만6000명으로 3만명이나 감소했다.

손필훈 고용노동부 과장은 “이번 증가폭의 감소는 경기흐름을 반영했다”며 “4분기 입직자의 큰 감소는 기업들이 신규고용을 줄인 것이다. 하지만 이직자 감소는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억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어있거나 비어있지 않더라도 구인활동을 하고 있으면 한 달 내 일이 시작될 수 있는 빈 일자리수는 15만9000개로 1만7000개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증가한 273만3000원을 기록했다.

노동부 한 관계자는 “원래 하반기는 채용이 없는 시기다. 기업들이 고용은 유지하되 신규채용은 줄이며 불황극복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본격적인 취업이 이뤄지는 시기인 올해 1분기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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