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3차 도전] 연료는 등유…승용차 연료통 600개 분량

입력 2013-01-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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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예정대로 30일 오후 4시께 발사될 경우 가장 중요한 작업 가운데 하나는 연료 주입이다.

발사체의 연료는 최종 발사가 확정된 뒤 발사 시각 약 2시간 전부터 채워졌다. 따라서 연료 주입이 시작됐다는 것은 곧 실제 발사가 이뤄진다는 것.

발사 당일 나로호에 주입되는 액체 연료는 1단(하단부) 추진을 위한 것이다. 종류는 등유의 일종인 케로신이다.

나로호에는 약 38t 정도의 케로신이 채워진다. 일반 승용차 80ℓ들이 연료통에 연료를 가득 채웠을 때 무게가 60㎏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무게 기준으로 승용차 약 600여대분의 연료가 사용되는 셈이다.

케로신과 함께 산화제인 액체산소도 함께 채워진다. 나로호 안에서 케로신과 액체산소는 다른 탱크에 담겨있다가 발사와 함께 각각 연소실로 뿌려진다. 두 성분이 만나 연소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고온·고압의 연소가스를 깔때기 모양의 노즐을 통해 뿜어내 로켓의 추진력을 얻는다.

항공우주연구원이 직접 제작한 2단(상단)은 1단과 달리 고체연료(킥모터)를 사용한다. 연료화 산화제가 혼합된 고체 형태의 고분자 화합물을 미리 연소실(케이스)에 넣어 놓은 형태다. 따라서 발사를 앞두고 따로 연료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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