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후폭풍…QPR 라커룸서 막말 싸움

입력 2013-01-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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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퀸즈파크간의 13라운드 경기 장면(사진=퀸즈파크 레인저스 공식페이스북)

위기의 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이번에는 선수들 간의 내분으로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QPR은 27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에서 밀턴 킨스 돈스에게 2-4로 굴욕적인 패배 직후 라커룸에서 일부 선수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QPR은 FA컵 4라운드(32강)에서 탈락했다.

데일리 메일은 레드냅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지성, 파비우, 그라네로 등 경기를 뛴 선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날 선 비판을 가해 싸움에 불씨를 붙였다고 전했다. 레드냅 감독은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수치스럽다"며 일부 선수들에게는 구단에서 나가라고 말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레드냅 감독이 나가고서 패인에 대해 얘기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두 선수가 서로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지켜보던 선수들도 두 편으로 나뉘어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다.

몸싸움까지 번질 정도가 되자 지켜보던 선수들이 겨우 두 선수를 떼어놓아 싸움은 2분 만에 끝났지만 이미 분위기는 싸늘하게 식어있었다. 싸움이 붙은 두 선수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올 시즌 최하위를 달리는 QPR은 지난해 11월 레드냅 감독이 부임한 뒤로 박지성 등 신흥 세력을 깎아내리고 구세력에 힘을 실어주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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