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2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에 중앙은행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은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2% 떨어진 온스당 1655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제조기업들의 지난해 12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해 8950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로써 중국 제조기업들의 순익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내구재 주문은 4.6%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2.0%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11월에는 0.7% 증가했다.
2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일 연준이 공개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담 클로펜타인 아처파이낸셜서비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글로벌 경제가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금에는 매도세가 유입됐다”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