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외발산동 버스차고지 방화 피의자 체포(상보)

입력 2013-01-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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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버스차고지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방화 용의자로 추정되는 전직 버스기사 황모(45)시를 긴급체포했다.

26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강서구 공항동 황씨의 자택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화재 발생 시점부터 황씨의 방화 가능성을 의심해 수사대상자로 올려놨다가 단서가 하나씩 나타나자 전날 황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황씨를 조사해 혐의가 확실해지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황씨의 자택과 차량에서 압수한 물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해 황씨가 불을 질렀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신청하기에 앞서 황씨에게 지난 24일 오전 10시까지 경찰서에 자진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황씨는 거부했다.

화재가 발생한 버스회사 영인운수 직원들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부터 황씨의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사고 시간대 버스 블랙박스에 찍힌 한 남성의 모습을 보여주자 버스 기사들은 "황씨가 맞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이후 화재현장 정밀감식,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분석, 통신수사, 영인운수 직원 진술 등을 토대로 황씨의 범행 가능성을 나타내는 단서를 하나씩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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