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비롯해 인도·브라질 등 신흥국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구리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3위 구리 생산업체인 OZ미네랄은 “올해 구리 가격이 최대 5%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파운드 당 평균 3.70달러에서 3.80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테리 버지스 OZ미네랄 최고경영자(CEO)는 “주요 신흥국들이 도시화와 도시재정비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새로운 광산 프로젝트 개발의 둔화로 구리 생산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전일 세계 최대 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올해 구리 수요가 8.4% 늘어나고 내년에는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수요는 올해 공급을 1만7000t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OZ미네랄은 연간 생산 규모를 9만5000t에서 9만t으로 줄인 상황으로 구리 가격이 최소 25%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에서 구리 가격은 10시11분 현재 파운드 당 3.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