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5일 현대차에 대해 실적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원화강세 속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이 여전히 탄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채희근 연구원은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매출액은 전년대비 10.7% 증가한 22조7190억원, 영업이익은 11.7% 감소한 8319억원을 기록했다”며 “연비 관련 충당금 2400억원을 제외해도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마케팅비와 개발비 등 기타 판관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를 제외시 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은 8.6% 정도로 추정돼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원화 강세, 주간연속 2교대 등으로 인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분기 보다는 증가하겠지만 전년대비로는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 기조에서도 현대차의 판매 경쟁력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 것이 점차 확인되면 2분기 성수기 진입과 함께 자연스럽게 모멘텀도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