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파워엘리트 50인]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친박 경제통… 박근혜의 책사로 불리워

입력 2013-01-23 15: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지낸 새누리당 유승민(3선·대구 동을) 의원은 경제 전문가이자 원조 친박(친박근혜)으로 꼽힌다. 유 의원은 유수호 전 국회의원(13·14대)의 아들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 1982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2000년까지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했다. KDI 재직시 당시로는 금기시됐던 재벌개혁 문제를 들고나와 사회적 이슈를 만들었다.

◇ 친박 정책통 … 풍부한 아이디어 지닌 ‘책사’ = 유 의원은 지난 2000년 2월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 의해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영입돼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이 총재를 보좌하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2005년 박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지내며 인연을 맺었다.

유 의원은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의 정책메시지단장으로 활동해 경쟁자였던 이명박 후보의 공격수로 최선봉에 섰다. 경선 패배 이후 국회 상임위 활동 외에 좀처럼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 스스로 “정치적으로 자폐증을 앓았다”고 밝혔을 정도다. 하지만 2011년 7·4 전당대회에서 친박계 단일후보로 최고위원으로 입성해 ‘박근혜 지킴이’이자 ‘비수도권 대표주자’로 화려하게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논리 정연하고 정책 아이디어가 풍부해 박 당선인의 ‘책사’로 불린다. 특히 판세 분석과 전략수립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데, 할 말을 하는 스타일이어서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이 붙었다. 개성과 주관이 지나치게 뚜렷해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린다는 지적도 적잖이 나온다.

‘원조 친박’인 유 의원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박 당선인을 근접 보좌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친박 진영의 대표적인 경제통이라는 데 이견을 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친박 진영의 핵심 경제 브레인으로 박 당선인이 언제든지 중용할 수 있는 측근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공정거래위원장 등의 하마평에 오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다른 경제부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박 당선인의 정책통 가운데 유 의원 역할론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특히 유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공정위 자문관을 지내는 등 경쟁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3선 의원으로 국회 상임위들을 두루 거쳤다는 점도 장점으로 평가된다.

◇ 원조 친박 … ‘쓴소리 맨’으로 변신 = 유 의원은 박 당선인이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시기를 전후해 그의 행보를 비판하거나 당명 개정에 강하게 반대하면서 사이가 다소 멀어졌다. 이 때문에 친박계 일부와 껄끄러워졌고 경선 캠프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유 의원은 또 지난 대선에서 박 당선인의 인사에 대해 쓴소리를 던져 눈길을 끌었다. 박 당선인이 최측근 보좌진 등 비선에 의존하며 ‘철통 보안’ 속에 인수위 인선 작업을 벌이는 것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그가 유일하게 박 당선인의 불통 문제 등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박 당선인 주변에 ‘바른소리’를 할 측근이라는 평가가 나왔었다.

유 의원은 친박이라고 해서 박 당선자의 의중에 꼭 맞춰가려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때부터 지난 총선까지 최고 실세로 일해 온 친박 최경환 의원을 겨냥해 “박 위원장이 좋은 보좌를 받지 못해 판단에 문제가 있다”는 등의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박 당선인은 대선 기간 중 유 의원이 장모상을 당하자 직접 상가를 찾아가 선대위에 참여해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유 의원은 박근혜 캠프의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유 의원과 최경환·안종범·강석훈 의원 등은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아 ‘위스콘신 학파’로도 불린다. 이들 4인방은 유학 시절이 겹치는 데다 박 당선인 핵심 정책참모그룹으로 포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정치권에서는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 안착을 위해 유 의원을 비롯한 4인방이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2030년까지 공적주택 119만 가구…중산층 품는 ‘보편형’ 19만 가구
  • "차례상 그만"…10가구 중 7가구, 차례 안 지낸다 [데이터클립]
  • '반도체의 힘', 코스피 7거래일만에 7000선 재탈환
  • ‘3주 만에 또 후속 모델’…AI 속도·비용 경쟁 확대
  • 오세훈 "주택공급 책임 분명히 할 것⋯이제 자제하지 않겠다"
  • “사과 한 상자 말고 세 알만”…고물가에 가벼워진 추석 장바구니 [르포]
  • 지지율·인사 논란에 결국 강훈식도 사의…靑 인적쇄신 본격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9.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002,000
    • +4.61%
    • 이더리움
    • 3,713,000
    • +3.66%
    • 비트코인 캐시
    • 354,800
    • +3.38%
    • 리플
    • 2,020
    • +5.59%
    • 솔라나
    • 158,800
    • +6.08%
    • 에이다
    • 328
    • +5.47%
    • 트론
    • 465
    • -0.85%
    • 스텔라루멘
    • 281
    • +5.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310
    • +3.71%
    • 체인링크
    • 17,380
    • +2.66%
    • 샌드박스
    • 54.31
    • +2.39%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Arc $222M
    • 2 Ripple $500M
    • 3 Morpho $175M
    • 4 World OTC $52.5M
  • 인기 프로젝트
    • 1 Arc Infra 인기지수 311
    • 2 Zama FHE 인기지수 302
    • 3 Derive DeFi 인기지수 286
    • 4 Stonk 인기지수 282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2.2M · 유통량 113% D-78
    • Capricorn $22.8M · 유통량 53% D-31
    • FLock $5.7M · 유통량 41% D-8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26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