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이동흡이 헌재소장 적격? 쉽게 응할 수 없다”

입력 2013-01-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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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기대 못 미치는데 꼭 헌재소장으로 만들어야 하나”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23일 이동흡 헌번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청문에서 부정적 여론을 회복하지 못했고 오랜 기간 고위공직자로 살아오면서 도저히 믿기 어려울 만큼 자기관리, 주변관리를 못했다”고 비판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이 같이 밝히며 ‘부적격’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헌재소장 자리는 하루라도 비워서는 안 되겠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며 “국민의 기대,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는 법관을 꼭 우리가 헌재소장으로 만들어야 하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일본 위안부, 친일재산환수 관련 헌재 판결에 이동흡 후보 내정자가 보여준 판단은 국민적 정서를 읽지 못하는 판결이었다” “사생활을 위한 통장에다 특정업무경비를 집어넣었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그의 친일성향 판결과 특정업무경비 유용의혹 등을 문제 삼았다.

이어 “오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한 번 더 들어보고 최종판단을 하겠다”면서도 “현재까지는 적격 동의에 쉽게 응할 수 없다. 특별히 입장을 바꿔야할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정서, 여론이라는 것도 있는데 저희가 집권당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강행처리하겠다는 건 아직 최종적인 게 아니다”라면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국회의장이 쉽게 상정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인 김 의원은 쌍용차 국정조사 문제를 두고는 “국정조사 권한을 가진 원내대표가 민주통합당과 교섭단체간 합의를 통해 쌍용차 국정조사 특위 구성을 결의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사실상 업무를 총괄하는 이한구 원내대표가 본인의 반대 입장을 갖고 지금 연말 대선약속에 대해 저러고 있으니 개인적으로 속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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