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3일 풍산에 대해 예상보다 부진한 4분기를 지나 판매량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강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8.0% 늘어났지만 전분기 대비 12.4% 줄어든 31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방산 매출액이 2504억원으로 63.2% 증가했지만 민수 판매량은 4만6121톤으로 전분기 대비 6.3% 감소했고, 재고평가(-35억원)와 메탈관련 (-95억원) 손익이 예상보다 크게 반영되면서 직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7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6% 증가할 전망”이라며 “방산 매출액이 7275억원으로 11.6% 늘어나고,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회복 가능성이 높아 연평균 구리가격이 4.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