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혼조세…BOJ 경기부양책 실망감

입력 2013-01-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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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2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과 중국증시는 하락했으나 대만과 홍콩, 인도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1만0709.93으로, 토픽스지수는 0.44% 내린 901.15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 떨어진 2315.14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44% 오른 7759.10을 나타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5분 현재 0.17% 오른 2만3631.60에,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전일과 비슷한 3222.79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13% 오른 2만0128.15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으나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약화했다.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유입은 중국증시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BOJ는 이날 이틀간 열린 올해 첫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정부와 공동으로 낸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종전 1%에서 2%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현행 0~0.1%로 동결했다.

이와 함께 BOJ는 오는 2014년부터 1월부터 매월 13조 엔(약 155조엔) 규모의 자산을 매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내년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와 같은 무제한 양적완화에 돌입하는 것이다.

인플레 목표 상향은 시장에서 이미 예상된 것으로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도쿄외환시장에서 장 초반 달러·엔 환율은 0.8% 상승한 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BOJ가 무제한 양적완화라는 카드를 꺼냈으나 시행 시기를 1년 연기하면서 오히려 실망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스테판 코리 LGT그룹 투자전략가는 “회의론자들이 여전히 많다”면서 “현재 가장 큰 의문은 재정과 통화 부양 정책이 결합될 것인가다. 엔은 지나친 매도세가 유입됐고 닛케이지수는 너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시코쿠전력이 6% 급락하며 전력 생산업체의 약세를 이끌었다.

일본 음료 제조업체인 기린홀딩스는 3.1% 상승했다.

시가총액 기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차이나반케 B주는 이틀째 10% 급등했다.

차이나반케는 지난 18일 선전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선전에 상장된 B주를 홍콩증시 H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선전증시 B주는 외국인 전용 주식이며 주가가 홍콩 달러로 표시됐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유동성이 풍부한 중국 A주(내국인 전용)나 홍콩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식인 H주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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