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협회장 선거 후보등록 마감, 치열한 3파전 양상

입력 2013-01-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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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농구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친 3명의 후보(좌로부터 이종걸, 방열, 한선교)(사진=뉴시스)
21일부로 제32대 대한농구협회장 선거 후보등록이 마감됐다. 대한농구협회는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하는 회장 선거에 이종걸 현 회장(56), 방열(72) 건동대 총장, 한선교(54) KBL 총재가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협회장 선거는 투표권을 가진 24명의 대의원에 의해 선출된다. 때문에 어느 한 후보가 뚜렷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4년 전 선거에서도 현 이종걸 회장이 정봉섭 전 대학연맹 회장에 불과 1표차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 회장은 지난 9년간 협회장을 수행하며 일정 부분의 고정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하지만 오랜 재임기간 중 한 일이 없다는 비판도 함께 받고 있기도 하다.

대의원 24명만 투표권을 가진 선거의 특성상 현재 어느 후보가 우세하다고 섣불리 예상하기 어려울 만큼 백중세라는 평이다. 4년 전 선거 때도 이 회장이 정봉섭 전 대학연맹 회장을 불과 1표 차로 이겼다.

2004년 5월부터 농구협회장을 맡은 이 회장은 '무난하게 협회를 이끌어왔다'는 평과 '9년간 한 일이 없다'는 상반된 평가가 엇갈린다. 가칭 한국 농구 중흥을 염원하는 농구인의 모임이라는 단체에 의해 추대된 방 총장은 현 이 회장 체제에 반기를 든 대표적인 인물이다. 사상 첫 경기인 출신 회장에 도전한다는 상징성도 있다. 방 총장은 이미 4년 전에도 한 차례 협회장에 도전했지만 좌절했다.

한편 한 총재의 후보 등록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 진다. 후보 등록을 마칠 시점까지 KBL 직원들조차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간 한국 농구는 주요 국제대회 때마다 대표팀 구성을 놓고 두 단체 사이에서 불협화음이 있었던 만큼 이 참에 두 단체를 모두 장악해 이 같은 상황을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그간 프로연맹과 협회장을 겸직했던 사례가 없어 대의원들의 표심이 어떻게 작용할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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