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벌, 배당금 인상 압박 고조”-FT

입력 2013-01-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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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벌기업들에 대한 배당금 지급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재벌들이 현금을 쌓아두면서 투자를 꺼리고 있는데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정책의 영향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 코스피지수 편입 기업의 2011년 평균 배당률은 주가 대비 1.5%에 그쳤다.

이는 MSCI 이머징마켓지수 평균인 2.9%의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재벌기업들의 올해 배당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식 애널리스트들은 한국 대기업들이 이제는 배당금을 늘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안젤라 홍 노무라 애널리스트는 “한국기업들의 주가가 다른 나라 기업보다 몇배 낮게 거래되는 이유는 현금 관리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사업 호조로 지난 7월 보유한 순현금은 98억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현금 배당은 2011년 순이익의 6%에 그쳤다. 이는 2007년의 40%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오성식 프랭클린템플턴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이같은 상황을 반기지 않는다”면서 “한국기업들은 저성장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주들은 특히 재벌기업들이 우선주에 대한 자사주매입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에도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신문은 박근혜 당선인이 재벌기업에 대한 사외이사의 권력을 확대하고 소액주주들의 경영 참여를 촉구할 것을 강조하는 등 ‘경제민주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어서 배당금 지급 압박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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