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를 변경한 상장사는 유가증권 20개, 코스닥 49개사 등 총 69개사였다. 이는 2010년 82개사 대비 13개사(15.9%) 줄어든 수치다.
최근 5년간 상호변경 추세는 2008년에는 183사에서 △2009년 131사 △2010년 123사 △2011년 82사 △2012년에는 69사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상호변경 목적별로는 신사업 진출, 대표업종 표방 등 기존의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상호를 변경한 회사가 52.1%(36사)였고 인수·합병(M&A)되거나 지주사 또는 계열사의 이미지 통합을 위해 상호를 변경한 회사가 21.7%(15사)에 달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기업의 상호변경은 회사의 좋지 않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전략적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호만을 보고 기업을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영문약자 상호나 난해한 상호 및 영위사업이 모호한 상호 등과 같이 부적절한 상호는 투자자나 소비자로 하여금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