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 김동률 최백호 관록의 3인방, 세월의 흔적 담은 콘서트 줄이어

입력 2013-01-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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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쪽부터) 박완규,김동률,최백호.
공연계 최대 성수기 연말은 지났지만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공연은 이어진다. 김동률 최백호 박완규 등 연말 특수 대신 노래로 승부하고자 하는 관록의 가수들이 음악 세계를 펼친다. 이들의 공연은 깊은 음악의 울림 뿐 아니라 삶의 흔적에서 묻어난 진정성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싱어송라이터 뮤지션 김동률은 17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감사’에 돌입했다. 지난해 9월 부산을 시작으로 대전, 서울, 성남, 전주, 일산, 대구 공연을 차례로 매진시킨 김동률은 전국 투어 공연 총 15회에 걸쳐 2만 6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서울 앙코르 콘서트 역시 약 1만 석이 예매가 시작되기 무섭게 팔려나가며 김동률의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소속사 뮤직팜은 이번 공연의 흥행 요인에 대해 “공연의 완성도나 진정성이 입소문 난 것 같다”면서 “이벤트성 공연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은 음악의 힘 덕분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김동률은 전람회, 카니발, 베란다프로젝트를 비롯해 자신의 개인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총망라해 들려줬다. 특히 오케스트라, 밴드, 브라스, 코러스 등 40명에 이르는 연주자들과 함께 풍성한 하모니를 선사했다. 김동률은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시작한 전국 투어 공연을 행복한 기억으로 만들어주신 관객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낭만을 노래하던 가수 최백호는 오는 19일과 20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다시 길 위에서’란 타이틀로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10월 12년 만에 발표한 앨범인 ‘다시 길 위에서’는 팝 재즈, 누에보 탱고, 집시 스윙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을 담았다. 동료 가수들은 물론 음악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은 이번 앨범은 이례적으로 직접 작사·작곡 하는 대신 젊은 재즈뮤지션들의 곡으로 채웠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jhn뮤직은 “(최백호가)기존 이미지를 탈피해서 새로운 음악적인 과정으로 들어왔다”면서 “새 앨범을 통해 엄청나게 많은 장르를 소화했고 이걸 다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밝혀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곡뿐만 아니라 기존 히트곡과 재즈 등 다채로운 음악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게스트로 가수 아이유가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평소 자신의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으며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불러온 아이유는 대선배의 공연을 축하하는 의미로 무대에 선다.

jnh뮤직은 “이번 앨범이 기존 중장년층 팬들 뿐만 아니라 30대 등 젊은 세대에게도 반응이 좋아서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록커 은퇴’를 선언한 가수 박완규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리와인드(RiWiND)’를 열고 관객을 만난다. 자신이 처음 음악을 시작하고 행복했던 시절은 물론, 가장 아프고 고통스러웠던 과거의 순간까지 돌아가 당시 앨범에 실렸던 음악과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선보였던 곡들을 들려줄 계획이다.

박완규는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티켓 값을 1000원만 받기로 했다. 또 평소 후원해 온 소년소녀 가장들을 초대하고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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