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아이폰, 애플 부품주 썩은 사과 되나?

입력 2013-01-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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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이 높았던 아이폰5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애플 부품주들 역시 추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되는 2분기에나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애플 부품주 인터플렉스는 전일대비 6.88%나 하락한 4만5350원으로 15일 장을 마쳤다. 이어 이라이콤 3.58%, LG이노텍은 2.63%, 실리콘웍스는 2.36% 하락했으며 일진머티리얼즈는 5.81% 하락한 86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예상 판매치에 크게 못 미치는 아이폰5의 판매 부진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사의 아이폰5 판매가 부진하다는 이야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애플시장지배력이 약화돼 실적개선의 우려 때문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당초 아이폰5의 글로벌 예상 판매량은 4500만~5000만대 였으나 현재 판매량은 이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아이폰5와 아이패드의 판매부진으로 샤프와 재팬 디스플레이 등의 올해 1분기 터치패널 생산량은 당초계획의 절반으로 줄어들 것” 이라고 보도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1월8일 미국 IT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 (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삼성 갤럭시 S3가 1800만대를 판매해 1620만대 팔린 아이폰 4S를 제치고 점유율 1위 (10.7%)를 차지해 애플의 점유율이 크게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 부품주들은 3분기 애플 신제품 출시 예정일에 따라 2분기에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정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전년대비나 전분기대비 실적을 살펴봐도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애플의 신제품이 3분기정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제품출시를 위해 2분기에 부품출하가 되면 비로소 실적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석 현대증권연구원도 “1분기 주문이 감소할 것은 주가가 이미 반영하고 있고 지금 신제품이 6월이나 7월에 나올 수 있다는 시장전망이 있다”면서 “애플 신제품 관련 주문이 2분기에 늘 것이며 그 시점에 관련 부품주들은 다시 반등할 예정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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