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로 떠난 손학규 “당이 어려움 겪고 있는데 미안하다”

입력 2013-01-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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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베를린자유대학 6개월 체류 … 안철수와 관계설정 귀추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15일 독일로 출국하며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손 고문은 이날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위나 직함, 명예에 대한 욕심을 버렸다”면서 “어떤 역할로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을지 그것이 성찰의 숙제일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 민주당 비상대책위가 이날부터 ‘회초리 민생투어’에 돌입한 가운데 “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나 혼자 떠나게 돼서 여러 가지로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했다. 자신의 대선 경선 슬로건인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해선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미래 가치이자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꿈”이라며 “이 내용을 채우고 준비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체류 중인 안철수 전 대선 후보와 손 고문이 야권 재편 과정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경선 과정에서 친노(친노무현) 측에 맹공을 퍼부었던 손 고문은 안 전 후보가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지난 11월26일 비공개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일각에서는 손 고문이 안 전 후보와 민주당 비주류 인사, 시민단체 등과 손을 잡고 신당창당 등 적극적인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손 고문은 6개월간 독일 사민당의 싱크탱크인 프리드리히 에버튼 재단의 후원으로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복지 노동 교육 환경 통일 등에 대해 연구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날 공항에는 권노갑 상임고문, 송태호 전 문화체육부 장관, 이윤석 신학용 오제세 이찬열 김민기 최원식 의원, 최영희 전혜숙 서종표 전 의원과 지지자 60여명이 나와 손 고문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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