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클럽 역사상 최고 승점 바르셀로나, 리그 역대 최다 승점도 가능해

입력 2013-01-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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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라리가가 팀별로 19라운드를 모두 마치고 다가오는 주말 20라운드에 접어든다. 38개팀으로 구성된 만큼 19라운드를 마친 현재 올시즌 절반의 레이스가 끝난 셈이다.

전반기 19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거둔 성적은 18승 1무. 64골을 넣는 동안 20실점을 허용했다. 7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긴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18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전반기에서 확보 가능한 최대한의 승점인 57점 중 무려 55점을 얻었다. 역대 바르셀로나가 기록한 전반기 성적 중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2위 아틀레티코가 승점 44점임을 감안하면 매우 성급한 감이 있긴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올시즌 우승은 사실상 확정적이라 해도 무방하다. 올시즌 새롭게 감독을 맡은 티토 빌라노바는 “팀이 전반기에 거둔 성적에 대해 만족한다”라고 말하며 특히 전반기에 치른 10번의 원정경기를 모두 승리했다는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빌라노바는 후반기를 앞둔 시점에서 여전히 마음을 놓지 않고 있다. “전반기에 이룩한 결과는 엄청난 훈련과 이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제한 그는 “후반기에 대한 대비가 소홀하거나 가진 실력을 다 뽑아내지 못하면 패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입장을 나타내며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함을 주장했다.

물론 올시즌 바르셀로나가 완전무결한 성적을 기록중인 것은 아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에서 셀틱에게 1-2로 패한 바 있다. 셀틱의 열성팬인 세계적인 록스타 로드 스튜어트는 셀틱이 바르셀로나에 승리하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와 함께 리그를 양분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기를 11승 4무 4패의 성적으로 마치며 승점 37점을 기록했다. 1위 바르셀로나와는 승점 18점차까지 벌어져 있다. 2위 아틀레티코와도 7점차다. 최근 8시즌동안 바르셀로나가 우승 5번, 레알이 3번을 차지했을 정도로 프리메라리가는 바르셀로나와 레알간의 양자대결 구도다. 1990년부터 따져도 23시즌간 이들 두 팀 외에 우승을 차지한 팀은 발렌시아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아틀레티코 뿐이었다. 이 기간 양팀 외 제 3의 팀이 우승을 차지한 시즌은 단 4시즌 뿐이었다.

빌라노바 감독의 엄살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프리메라리가의 우승은 바르셀로나로 굳어졌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발롱도르 4연패를 달성한 리오넬 메시가 28골로 압도적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샤비 등이 버틴 미드필드진은 대적할만한 상대가 눈에 띄지 않을 정도다. 다비드 비야, 세스크 파브레가스, 페드로, 알렉시스 산체스 등은 어느 팀에서든 곧바로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옵션들이다.

이제 남은 것은 바르셀로나가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다 승점 기록을 깰 수 있느냐에 쏠리고 있다. 역대 최다 승점은 레알이 지난 시즌 기록한 100점이다. 리그 최초의 세 자리 수 승점 기록이었다. 바로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가 숙명의 라이벌 레알의 기록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현재 상태라면 산술적으로 110점의 승점이 가능한 만큼 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메시의 득점 행진이 계속되고 있고 공격력 못지 않게 수비력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만큼 올시즌 바르셀로나의 역대 최다 승점 기록은 충분히 기대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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