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설비투자·중견·코스닥시장 수혜 기대 - 동부증권

입력 2013-01-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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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14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새 정부의 정책을 통해 올해 설비투자, 인수합병(M&A), 중견기업, 코스닥시장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장화탁 박헌석 동부증권 연구원은 “2013년 자산시장은 ‘대통령의 꿈’을 잘 이해해야 한다”며 “지난 12월 일본을 필두로 올해 1월 미국, 2월 한국, 3월에는 중국에서 정부수반이 취임한다”고 정리했다. 이어 “임기를 새롭게 시작하는 대통령은 자기의 꿈을 정책적으로 밀어붙일 것이고, 이런 정책집행은 다양한 자금을 이동시켜 많은 변화로 연결될 것”이라며 “자산가격, 가치평가가 이를 반영함은 당연하다”고 부연했다.

그들은 미국 중국 일본 수반을 각각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오바마, 부흥을 꿈꾸는 시진핑, 악순환 탈피를 꿈꾸는 아베”라고 특징짓고 “미국의 주택과 설비투자, 중국의 구조적 체질변화, 일본의 디플레탈피 정책의 영향은 2013년 내내 잊지 말아야 할 컨셉”이라고 강조했다.

두 연구원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90년대 클린턴 대통령 당시와 같은 아메리칸 드림을 구현하기 위해 주택, 건설을 통해 고용을 확대하고, IT설비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주석은 재정적자 200조원을 스마트 도시화를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산업간 구조조정에 대한 지원강도를 높이면서 내수·소비·서비스산업 발전을 통해 세계 중심국으로 부흥하는 자금으로 쓸 것으로 전망됐다. 아베 총리 역시 지긋지긋한 디플레를 탈피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근혜 당선인에 대해서는 “원칙이 선 자본주의를 통해 신(新)산업화를 꿈꾼다”며 “행정부와 입법부의 추진력을 동시에 확보한 새정부의 ‘근혜노믹스’ 정책은 올해 아주 아주 강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 연구원은 “2013년 대통령이 꿈을 펼치는 과정에서 ICT 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설비투자 수혜, M&A 이슈에 밀접한 기업이나 창조경제론과 관련된 산업의 수혜, 시가총액 1500억~5000억원 중견기업들과 코스닥 시장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이러한 흐름은 쉬더라도 쉽게 잠들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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