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대 이슈는 일자리 대란ㆍ남북관계 해빙

입력 2013-01-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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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새정부 출범과 2013년 국내 10대 트렌드’ 발표

경기 침체 영향으로 고용 사정은 크게 악화되고 전세가격은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얼어붙었던 남북관계는 해빙기를 맞아 남북 경협사업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새 정부 출범과 2013년 국내 10대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우선 고용 사정이 나빠지면서 일자리가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에는 신규일자리가 44만개나 창출되면서 한 때 ‘고용대박’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했지만 올해는 일자리의 질 악화와 함께 양까지 위축돼 신규일자리가 30만 개 내외로 그칠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은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3가지 특징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침체 심화와 비수도권 침체 반전 △소형 강세와 중대형 약세 현상 심화 △전세시장 강세 등이다. 특히 전세시장은 매매시장의 불안정 등으로 주택 매입수요가 위축되며 여전히 강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연구원은 새정부 출범과 함께 남북관계에 대한 기대감도 올해 트렌드로 꼽았다. 올해 남북관계는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대북 정책 전환 요구에 대한 목소리 증대 등으로 새롭게 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합의 존중과 상호 신뢰 회복을 강조하는 대북 정책 변화로 중단된 남북경협 사업 재개와 대규모 SOC 수요 창출, 남북경협의 국제화와 대규모화 등이 본격적으로 구상될 것이 예상된다.

연구원은 또 ‘트라이 다운의 반전’을 올해 트렌드 중 하나로 꼽았다. 소비, 투자, 수출 등의 동반 부진으로 3%대 초반에 그치는 저조한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하반기부터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회복 등으로 경기 하락 추세가 반전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민간소비와 관련, 국제 원유 가격 안정, 달러-원 환율 절상 가능성 등으로 물가 안정이 지속되면서 가계의 실질소득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정부의 내수 경기 진작책 등도 소비 여건 회복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요국 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출 역시 플러스 성장률로 반등할 것이라는 의미다.

복지 확대 속에서 자기부담은 꺼리는 ‘눔프’(NOOMP) 현상도 제시됐다. 눔프는 ‘복지 확대는 찬성이지만 내 주머니에서 돈 나가는 것은 반대한다(Not Out Of My Pocket)’는 현상으로 국민들의 4.6%만이 ‘세율 인상’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에 근거한다. 연구원은 “복지확대 속에서 복지예산이 처음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며 증세 방안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산업·경영 부문에선 제3차 제조업 혁명이, 문화 측면에서는 한류(K-Wave) 등이 트렌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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