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폭설에 부츠 판매량 '껑충'

입력 2013-01-12 10:58 수정 2013-01-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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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에 올 겨울 부츠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12일 대형 신발 유통업체인 ABC마트에 따르면 본격적인 한파가 몰아친 지난 한 달간(12월10일~1월10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부츠 판매량이 22% 뛰었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진 지난달 중순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부츠 판매량은 수은주가 영하 15도 아래로 내려간 이달 2일부터 급격히 늘었다고 ABC마트는 전했다.

한파 외에 폭설이 내렸던 점도 매출 증가에 한 몫을 했다.

눈이 많이 내린 탓에 길이 얼어붙자 올해 미끄럼방지 기능이 있는 부츠가 잘 팔렸고 눈과 제설제로 부츠 표면이 손상돼 관리용품을 찾거나 새 제품을 사러 온 소비자도 늘었다고 업체는 전했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보온성이 가장 좋은 여성용 털부츠였고 여성용 가죽부츠, 워커부츠, 패딩부츠도 반응이 좋았다.

장문영 ABC마트 마케팅팀장은 "폭설과 한파로 부츠매출이 급증해 물량을 최대한 늘리고 있다"며 "이달에도 한파와 폭설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관련 매출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제화 역시 이번 겨울 부츠장사로 재미를 봤다.

금강제화가 작년 9~12월 올린 부츠 매출액은 345억원으로 지난해(300억)보다 15% 가량 증가했다.

판매량으로 따지면 15만 켤레를 팔아치워 12만5천켤레를 판매했던 지난해보다 20% 늘었다.

특히 워커부츠 판매가 좋았다. 지난해보다 130% 증가한 55억원어치의 제품이 판매됐다.

승마용 부츠처럼 생긴 라이딩부츠도 인기를 끌었다. 작년의 두 배인 40억원어치가 팔렸다.

길이별로는 발목까지 오는 앵클부츠 판매가 줄어든 대신 롱부츠와 앵클부츠의 중간 길이 제품 판매가 늘었다.

날씨가 추워진 지난달 중순 이후에는 양털부츠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호주 유명 양털부츠 브랜드인 '어그'같은 모양의 제품들이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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