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0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경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펼친 것이 유로 강세를 이끌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4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4% 상승한 1.3256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2.14% 오른 117.43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은 달러에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60% 상승한 88.59엔에 거래 중이다.
ECB는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 사상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 0.75%를 동결했다. 이는 시장 전망과 부합한다.
드라기 총재는 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경제는 여전히 하방 위험이 있다”면서 “그러나 그동안 ECB가 취했던 조치들이 효력을 발휘해 연말부터 경기가 점차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 가치는 일본 정부의 적극적 경기부양책 기대로 약세를 지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