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희-송선미 "힘들게 일하는 영화인 이야기 하고 싶어"

입력 2013-01-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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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수희와 송선미가 저예산 독립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토크클럽 배우들(연출 최윤정)'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고수희는 "영화 현장에서 힘들게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꼭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면서 "늘상 봐오던 잘 알고 있는 영화인 말고 조연만 많이 하던 배우들 이야기나 저예산에서 힘들게 일하는 배우들 이야기도 같이 나누고 싶고 시청자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송선미는 "영화 얘기로 시작하겠지만 결국 사람 얘기가 될 것 같다.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욕심보다는 소수의 어려운 사람들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올 것 같다"며 "어떤 부분을 대표하고 그런 생각보다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람 얘기를 하고 싶은 맘이 크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 어루만질 수 있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생길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정통 무비 토크쇼를 표방하는 '토크클럽 배우들'은 생생한 영화계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캐스팅 비화까지 대한민국 영화계의 역사와 트렌드를 한 번에 다룰 예정이다.

출연 소감을 묻자 고수희는 "이제야 배우로 거듭나는구나 싶은 마음이 든다"며 "예능이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긴장됐는데 첫 녹화 마쳐보니 예능도 별거 아니더라"라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황신혜 심혜진 예지원 송선미 고수희 고은아 신소율 민지 박철민과 가수 존박이 출연하는 '토크클럽 배우들'은 오는 14일 밤 11시 1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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