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터뷰]‘백년의 유산’ 주인공 유진 "막장 시월드… 제 결혼생활과 정반대"

입력 2013-01-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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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사진=방인권 기자)
“제가 얼마나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느껴요.”

배우 유진이 2년 4개월 만에 드라마 촬영 현장으로 복귀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의 주인공 민채원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첫 방송에 앞서 지난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설레고 긴장된다”고 결혼 후 첫 드라마 출연 소감을 밝힌 유진은 “제가 결혼을 해서 이번 역할을 연기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50부작이나 되는 긴 작품은 처음이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년의 유산’은 서울 변두리의 오래된 노포(老鋪)를 배경으로 삼대 째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홈드라마이다. 민채원은 심성이 곱고 사려 깊은 국수집 장손녀로 금룡푸드 후계자인 철규(최원영)와의 불행한 결혼생활에서 벗어나 세윤(이정진)을 만나고 다 쓰러져가던 가업을 일으켜 금룡푸드와 경쟁하게 된다.

“시놉시스가 너무 재밌었어요. 특히 채원이가 제가 기존에 연기해보지 않은 역할이라 한 번 도전하고 싶었어요. 늘 당차고 꿋꿋한 캐릭터였는데 이번에는 비련의 여주인공같은 요소가 있어요.”

첫 방송은 1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극중 유진은 자신의 남편에게 집착하는 시어머니 박원숙(방영자 역)에게 머리채를 휘어잡히고 정신병원에 감금되는 등 온 몸을 던진 강렬한 장면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굉장한 시월드를 경험하고 있어요. 박원숙 선생님 역할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해요. 촬영장에서 카리스마가 느껴져요.”2011년 배우 기태영과 웨딩마치를 울린 유진은 실제 결혼 생활이 채원과 정 반대라고 전했다. “시집살이요? 전혀 없어요. 정말 한 가족처럼 대해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해요.”

‘애정만만세’, ‘황금물고기’를 연출한 주성우 PD와 ‘불굴의 며느리’, ‘춘자네 경사났네’를 집필한 구현숙 작가가 의기투합한 ‘백년의 유산’은 유진 이정진 신구 정혜선 박원숙 박영규 정보석 전인화 차화연 박준금 등 탄탄한 출연진을 갖췄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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