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이달 약 12조 엔(약 145조원) 규모의 추경 예산 편성을 발표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추경 예산안에는 5~6조 엔에 이르는 공공부문 지출이 포함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베 신조 정부는 재정지출 확대로 경기부양을 이끌 계획이다.
아다치 마사미치 JP모건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추경 예산 규모는 아베 정부가 경기부양을 얼마나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보여준다”면서 “다만 재정지출 확대가 단기적으로는 매우 유용할 것이나 중장기적으로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지난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마이너스(-) 3.5%를 기록해 일본은 경기침체에 접어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지난 분기 성장률도 -0.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각 부 장관들에 이날까지 추경 예산안 제출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