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계 혼맥]롯데가, 혼맥의 정점은 농심그룹… 신춘호 농심회장, 아모레퍼시픽·조선일보와도 사돈

입력 2013-01-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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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혼맥의 정점은 신춘호 회장이 이끄는 농심그룹이다. 신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에 건너간 후 실질적으로 가장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동향 출신의 김낙양(71) 여사와 결혼, 슬하에 3남2녀를 뒀다. 이 가운데 막내 딸 윤경(45)씨를 제외하고는 농심 계열사에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장녀 신현주(58) 농심기획 부사장은 고 박남규 전 조양상선 회장의 4남 재준(61)씨와 결혼했다. 신 부사장의 시아버지인 고 박남규 회장은 고 김치열 전 내무부 장관과도 사돈을 맺었다.

고 김 전 장관은 국내 유수의 가문과 혼인을 맺은 가문으로 유명하다. 김 전 장관의 장녀 윤희(64)씨는 인제대 설립자 가문인 백낙서(68)와 결혼했다. 또 장남 형국(61)씨는 고 박남규 회장의 딸과 결혼했다. 이에 따라 농심가는 사돈의 사돈관계로 고 김 전 장관집안과 연결된 셈.

장남 신동원(55) 농심 대표이사는 민철호 전 동양창업투자 사장의 딸 민선영 씨와 백년가약을 맺고, 1남 2녀를 두었다. 3남 신동익(53) 메가마트 부회장도 노홍희 전 신명전기 사장의 딸인 노재경 씨와 결혼하는 등 상대적으로 유력 재벌가문과의 결혼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농심가의 화려한 혼맥은 두 사람을 제외하곤 이어졌다. 신 회장의 차남 동윤(55)씨는 고 김진만 동부그룹 명예회장의 딸인 희선(53)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희선 씨는 김준기(69) 동부그룹 회장의 여동생이다. 이 혼인을 통해 롯데가문은 동부그룹과도 사돈관계를 맺고 있다.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막내딸 윤경(45) 씨의 혼맥이 가장 화려하다. 윤경 씨는 서성환 태평양그룹 회장의 아들인 서경배(50)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의 부인이다. 서경배 대표의 형인 서영배(57) 태평양학원 대표의 처가는 국내 최대 언론 중 하나인 조선일보이다. 서영배 대표는 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의 딸인 혜성씨와 결혼했다.

농심은 아모레퍼시픽을 통해 조선일보와도 인연을 맺은 셈이다. 조선일보는 국내 정·관·재계 유력가문들과 거미줄처럼 혼맥이 이어져 농심은 조선일보와의 사돈관계를 통해 정관재계 유력가문과도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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