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이 연초를 맞아 신규채용을 실시한다.
한신공영은 잡코리아 등 채용포털업체를 통해 오는 11일까지 모집기간을 거쳐 다음달 중순쯤 50명 규모의 신규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7건 3802억원 신규수주 중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가는 806사업시설공사(도급액 1332억원)등 6건 3292억원 규모의 신규공사 부족인력과 기존현장과 본사의 보충인력을 감안한 채용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 회사는 이후 채용인원을 계속 늘릴 계획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현재 수주 가시권에 놓여있는 국내 민간사업장과 베트남, 미얀마 등의 해외 플랜트 및 투자개발사업을 고려할 때 상반기 내 채용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건설업 불황으로 신규채용에 인색한 업계의 흐름과는 반대로 본사가 적극적인 인력수급에 나설 수 있는 이유는 안정적인 자금 확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각종 신용평가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3년 만기 회사채 규모가 2034억원이지만 작년 말 기준 2900여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이미 확보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말(1484억원)과 상반기 이후 만기 도래하는 2건(550억원)의 회사채 상환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2013년은 보다 공격적인 사업 활동을 벌여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신규채용은 그 의지에 대한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