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폭설에 또다시 ‘金추·시金치’… 국제곡물값도 들썩 물가비상

입력 2013-01-0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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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황부진 채소값 급등

최근 연이은 한파-폭설과 국제곡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물가가 폭등하고 있다. 배추, 무 등 김장채소는 물론이고 쌀과 밀 등 식량작물 가격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겨울철 김장배추는 1년 전 1324원보다 191.0% 오른 포기당 3853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배추 역시 지난해 한 포기에 2028원이던 것이 83.9% 올라 4781원에 판매되고 있다. 무도 74.2%, 평년보다 41.2% 오른 개당 1861원까지 올랐다.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파 역시 지난해보다 96.3% 올라 kg당 3316원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김밥 재료인 시금치와 당근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시금치는 지난해보다 51.5% 오른 kg당 6820원, 당근은 kg당 97.1%가 오른 5094원이다.

이 같은 채소 가격의 폭등은 최근 내린 폭설로 남부지방 비닐하우스 피해와 이로인한 유입물량 부족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파와 폭설로 농작물의 생육상태가 더뎌지고 유통 등에 문제가 발생해 채솟값이 오름세에 있다”며 “날이 풀리는 1월 하순까지 이 같은 가격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급등한 밀·콩·옥수수 등 국제 곡물가격이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미 CJ제일제당은 대형마트에 양념류 13종, 식용유 6종, 물엿 3종 등 가공식품 22종의 가격을 8∼10%, 두부와 콩나물 등 신선식품 25종 가격을 약 10%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풀무원도 일부 지역의 수퍼마켓과 마트 등에서 두부와 콩나물·숙주나물 가격을 각각 7~8% 와 9~10% 가량 인상했다.

제분 업계도 가격을 인상했다. 동아원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밀가루 출고가를 평균 8.7%, 업소용 포장제품(20kg)은 중력 1등급 기준 1만6600원에서 1만8150원으로 9.3% 올렸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국제 곡물가 상승 여파는 보통 6개월 이후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며 “지난해 여름 오른 국제 곡물가격이 국내에서는 올 상반기부터 영향을 미쳐 물가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택시요금 인상에 이어 전기요금 인상도 예고되고 있다. 한전은 원가에도 못 미치는 전기요금을 이유로 정부에 요금인상을 요청, 올해 요금을 올렸지만 누적적자가 심각한 만큼 추가 인상을 요구해왔다. 정부는 3년간 동결된 택시요금을 인상하고 택시 감차로 일자리를 잃은 택시운전사에게 보상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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