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샌디 복구지원법’처리 촉구

입력 2013-01-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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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피해 지역 주지사들, 표결 미룬 공화당 비난 성명 발표 잇달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정절벽 협상이 마무리되자마자 2일(현지시간)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Sandy) 피해 복구 지원법안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하원에게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국민은 비극이 생길 때면 항상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기 위해 힘을 모은다”면서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도도 지체없이 당장 복구지원법을 통과시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법안 통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피해지역 주지사들과 함께 의회에 복구를 위한 긴급 지원을 요청했고 상원은 이미 초당적인 지지로 법안을 통과시켰다”면서 “그러나 하원은 행동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원은 지난 새해 첫날인 1일 전 상원을 통과하고 하원의 표결만 남은 600억달러 규모의 허리케인 샌디 피해 복구 지원 법안을 남겨둔채 휴회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의 주요 피해지역의 주지사들이 공동 성명을 내고 하원을 비난하고 나섰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수백만명의 지역주민들이 고통을 받는 가운데 하원이 행동하지 않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두 주지사는 특히 “심각한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한 지원이 무산되는 것은 전례없는 일”이라면서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피터 킹, 찰스 슈머 등 뉴욕 지역구 하원의원들도 이날 인터뷰에서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샌디 복구지원법 표결 처리를 제113대 의회로 미룬 것으로 전해진 데 대해 “신뢰를 배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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