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작년 272만대 판매…전년比 7.1% 증가

입력 2013-01-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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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만대 팔린 프라이드가 베스트셀러, 경기침체로 국내판매는 2.2% ↓

기아자동차가 지난 한해 내수 48만2060대, 해외 223만8693대 등 전년 대비 7.1% 증가한 272만75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기아차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K3와 뉴 K7 등 신차를 앞세워 하반기 판매회복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아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차는 소형차 프라이드였다. 내수 1만6380대, 해외 36만3684대 등 총 38만6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까지 가장 잘 팔린 차는 2009년부터 3년 연속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던 준중형차 포르테였다.

판매 2위는 스포티지R이 차지했다. 지난해 판매실적은 총 37만3000여대였다. 이어 K3(포르테 포함) 34만9000여대, K5 34만2000여대 총 4개 차종이 30만대 이상을 넘겼다. 쏘렌토R과 모닝 역시 각각 24만5천여대, 23만9천여대를 판매했다.

▲2012년 기아차 국내외 판매실적

이들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판매성장을 이어갔지만 국내판매는 사정이 달랐다.

지난해 기아차는 국내 경기침체 영향으로 2011년 49만3003대 보다 판매가 2.2% 줄었다. 승용차 판매는 30만4029대로 전년대비 5.6% 증가했지만 기아차의 효자모델인 RV판매가 12만6728대로 전년대비 14.9%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해외판매는 크게 늘었다. 국내생산 수출분 110만7927대, 해외생산·현지판매분 113만766대 등 총 223만8693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9.4% 증가했다.

국내생산 분은 전년대비 1.7% 늘었고 해외생산 분은 미국과 중국, 슬로바키아 각 공장의 생산량 확대로 무려 18.2%나 증가했다.

특히 기아차의 지난해 해외공장생산 분은 113만대를 기록, 연간 기준으로 처음 100만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자동차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선수요 발생으로 올해 국내시장 판매 위축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는 유럽 재정위기와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기아차는 신차들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는 한편, 극심한 국내 자동차 시장 침체에 따른 내수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이를 극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12월 판매

지난해 12월 기아차는 국내 4만6,514대, 해외 17만4,836대 등 전년 동기대비 3.8% 감소한 22만1,350대를 판매했다.

국내판매는 K3, 더뉴K7 등 신차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전월 대비 4.8%가 증가하는 등 2012년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12월 한 달간 K3는 6,987대가 판매되며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더뉴K7 역시 4,633대(구형 367대 포함)가 판매되며 2010년 3월(5,033대) 이후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K5 하이브리드는 12월 한 달간 1,260대가 팔리는 등 3개월 연속 1천대 이상 판매되며 선전하고 있다.

해외판매는 국내외 공장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국내생산 분이 8만5,321대, 해외생산 분이 8만9,515대가 판매되며 총 17만4,836대로 전년대비 5.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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