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진횅된 2012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스탠바이’의 김수현, ‘코미디에 빠지다’ 김완기가 코미디ㆍ시트콤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수현은 “고맙다. 시트콤을 촬영하면서 정말 많이 웃을 수 있던 시간 이었다”며 "연기자로서 매회 새로운 도전을 한 시간이었다. 감독, 작가, 고생하시는 스태프들, '스탠바이' 식구들 오늘 많이 안 왔는데 다들 보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남자 우수상을 수상한 김완기는 "진짜 몰랐다. 2006년도에 우수상을 한 번 받아서, 이번에는 황제성이 받는다는 말을 들었었다. 강원도에서 올라와서 '논스톱' FD부터 시작했다. 오늘이 세 번째 상이다. 정말 송구스럽다"며 “지금 MBC 코미디가 많이 힘들다. 코미디를 많이 사랑해달라”며 “기라성 같은 MBC 코미디를 이끌었던 선배들이 여기 다 계신다. MBC는 코미디 왕국이었다. 다시 그 왕국을 일궈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솔직히 파업 때문에, 개그맨들이 7개월 동안 많이 힘들었다. 다들 어디에 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다시 놀 수 있게 만들어 준 모든 이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현은 '스탠바이'에서 예능국 PD 김수현 역을 맡아 엉뚱하고 웃음기 가득한 연기를 선보였다. 김완기는 '코미디에 빠지다'에서 파격적인 분장의 독특한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