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줄어든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에서 거래된 2013년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3% 내린 온스당 1645.9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장중 온스당 1636달러에 거래되면서 지난 8월21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금값은 올해 5%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3.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예측치 2.7%를 웃도는 수준이다.
필 스트레이블 RJ오브리엔앤어소시에이츠 수석 원자재 브로커는 “GDP가 예상보다 좋다”면서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시각은 연준이 3차 양적완화(QE3)를 끝낼 수도 있다는 예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