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출신 첫 일반공무원 이수혁씨

입력 2012-12-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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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변화 위해 일할 것"

▲북한이탈주민 출신인 이수혁.(사진=연합뉴스 제공)
북한이탈주민 출신인 이수혁(33·사진)씨가 첫 일반직 공무원이 됐다.

경기도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8급 공무원시험에서 이씨가 경쟁자 47명을 물리치고 6일 최종합격했다고 7일 밝혔다.

함경남도 단천 출신인 그는 북한에서 고등학교 과정까지 마치고 1998년 형과 함께 탈북해 중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중국에서 농사일, 채석장일, 벌목일을 전전하다 2002년 주중 알바니아대사관을 통해 한국땅을 밟았다.

고교 교사로 중국을 여러 차례 다녀온 어머니가 한국에 대한 소식을 많이 전해줬고 그는 북한체제에 대한 의문과 새로운 세상에 대한 동경으로 탈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국내에 정착한 뒤 전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고 행정학을 복수전공했다.

그는 이달 중에 경기북부청사 남북교류협력과에 배치될 예정이다.

통일은 자신에게 절절한 문제라고 밝힌 그는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의 변화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의 좌우명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 듯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끊임없이 노력해 이룬다는 뜻을 지닌 ‘마부위침(磨斧爲針)’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기도는 200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북한이탈주민을 계약직공무원으로 채용했고 현재까지 30명(도 6명, 시·군 24명)을 임용했다. 전국 지자체에는 모두 65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계약직공무원으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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