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베이징 72시간 무비자 여행 가능

입력 2012-12-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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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국 · 제3국 가는 환승객에게 허용

중국이 수도인 베이징에서 일부 국가 여행객들에게 내년 1월부터 72시간 동안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게 허용했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베이징 관광 당국은 이날 비자 없이 베이징 여행을 허용하는 국가 목록을 당국 사이트에 게재했다.

해당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유럽연합(EU), 브라질, 아르헨티나, 호주, 일본 등 총 45개국이다.

단 제3국을 가기 위해 베이징을 거치는 환승객에게만 이 정책이 적용된다고 WSJ는 설명했다.

환승객들은 제3국행 비행기표와 비자를 소지하고 있어야 하며 베이징을 벗어난 것이 적발되면 처벌을 받게 된다.

72시간 무비자 정책으로 자금성과 만리장성이 있는 베이징에는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전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매년 약 500만 명의 외국관광객들이 베이징을 찾고 있다.

개인당 평균 1000달러(약 108만원)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공항협회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약 4700만 명이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을 이용했다고 집계했다.

장후이 베이징교통대 관광학 교수는 “이번 정책으로 해외 출장 고객을 주 타깃으로 하는 여행사들이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 출장은 보통 관광계획을 세우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생기면 그들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제까지 중국의 비자 제한 때문에 이들을 베이징에 끌어들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는 이미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일부 유럽 관광객들에게 48시간 동안 비자 면책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상하이는 현재 72시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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