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시장 2년새 100배 넘게 성장

입력 2012-11-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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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도 두배 이상 늘어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모바일 광고 시장이 2년 새 100배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모바일 게임 부문의 시장 규모도 두 배 이상 늘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0년 19억원이었던 모바일 광고 시장은 지난해 672억원으로 성장했다. 이어 올해는 2040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며 이는 2년 사이에 107배 가량 확대된 것이다.

모바일 광고 시장 성장세에 비하면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은 주춤하다. 온라인 광고 시장은 2010년 1조7019억원에서 작년 2조1356억원, 올해 2조3042억원으로 커지면서 2년 사이 35.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온라인 시장은 런던올림픽과 총선 등 광고 특수가 있었지만 경기 침체로 작년과 비교해 7.9%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온라인 대비 모바일 광고 비중도 2010년 0.1%였지만 작년 3.1%로 커졌고 올해는 8.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광고 시장이 검색광고 위주로 성장하면서 네이버와 다음의 광고 매출 전망도 큰 차이를 보였다.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네이버는 작년과 비교해 올해 광고 매출이 12.7% 늘어나지만 다음은 2.8%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NHN의 모바일 검색광고는 2010년 4분기 20억원으로 이 회사 전체 검색광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8%에 불과했다. 그 후 모바일 광고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올 3분기에는 350억원으로 급증했고 비중도 11.7%까지 올라갔다.

모바일 게임도 기존 온라인 게임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게임센터를 열면서 국내 모바일 시장은 급성장했다.

기존 국내 매출 1위 모바일 게임이었던 ‘룰 더 스카이’의 하루 평균 매출액이 1억원 내외에 불과했다. 그러나 카카오톡 기반의 모바일 게임인 ‘드래곤플라이트’는 하루 평균 매출액이 10억∼15억원으로 10배 이상이다.

이달 초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 매출 상위 10위 게임 중 7개가 드래곤플라이트, 아이러브커피, 애니팡 등 카카오톡 게임일 정도로 메신저 기반 플랫폼의 영향력이 확대된 것. 카카오톡란 메신저 기반의 쉬운 게임이 전 연령층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10년 3110억원에서 올해 7814억원으로 두 배 넘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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