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중국은 힘들어” 레노보,2013년 1위 부상 전망

입력 2012-11-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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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보, 3분기 시장점유율 14.8%로 전년 1.7%에서 급등…내년 1위 부상 전망

삼성과 애플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시장인 중국시장에서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에 밀리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3분기 2390만대의 스마트폰이 팔려 2330만대의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시장으로 떠올랐다.

지난 분기 중국에서 팔린 스마트폰은 3850만대로 2670만대의 미국과 격차를 더 벌렸다.

중국 업체들은 자국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삼성과 애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레노버는 지난 3분기 시장점유율이 14.8%로 전년 동기의 1.7%에서 급등했다. 레노버는 애플을 제치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삼성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출처 가트너

가트너는 레노버가 내년에는 삼성도 제치고 중국 스마트폰시장 1위에 등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현지 업체 지오니(Gionee)도 지난 분기 점유율이 4.7%를 기록해 대만 HTC에 앞섰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분기에 16.7%로 전년 동기의 24.3%에서 떨어졌다.

다이와증권의 이재혁 애널리스트는 “삼성의 중국 점유율은 더 떨어질 것”이라며 “삼성은 중국의 저가 시장에서 현지 업체와 경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의 저가 모델은 100달러가 넘지만 일부 현지 업체는 64달러 대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저가 라인업이 없는 애플은 더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애플의 3분기 점유율은 7.0%로 전분기의 12.3%에서 하락했다.

가트너의 샌디 선 소비자리서치 대표는 “중국 브랜드는 올해 자국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점유율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레노버는 중고가에서 저가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잘 갖추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도 높고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만 1위 반도체 설계업체 미디어텍이 중국 스마트폰업체를 겨냥한 저가 솔루션을 내놓은 것도 지오니와 같은 현지 업체가 빠르게 성장한 비결이라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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